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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2-18 2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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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철강업계는 2008년 말 글로벌 경제위기의 충격을 완전히 극복한 눈부신 경영 실적을 이뤘다.

국내 철강업계는 지난해 총 매출 64조8,6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5.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7조922억원으로 77.1%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도 5조7,929억원으로 30.5% 증가를 이뤘다.

이와 같은 호성적은 국제적인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흥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철강수요 급증과 국내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로 인한 것이다.

또한 2009~2010년 동안 국내 기업들은 생산설비 증대와 노후 설비 교체, 폐자원의 재활용,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생산량 증대와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러한 노력이 지난해 호성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철강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1위의 철강기업 포스코는 지난해 32조5,8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철강업계 총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5조4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5% 증가한 4조2,028억원을 올렸다.

포스코의 이와 같은 실적은 신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원가절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데 기이한다.

업계 2위인 현대제철은 10조1,98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28%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조3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5% 증가하며 1조원대 영업이익에 재돌입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조1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이와 같은 성적은 당진제철소 가동에 따른 생산량증가와 원가절감으로 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원인이다. 반면 순이익 감소는 직전사업년도 투자주식 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5조8,46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2.2% 증가한 것으로 판매단가 인상과 판매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2% 늘어난 2,586억원으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당기순이익은 1,9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5.9%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5조2,7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15.5%의 증가를 보였다. 그리고 매출 증가와 지분법 평가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77.5% 상승한 영업이익 2,727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69.8%나 늘어난 1,355억원을 올리며 1,000억원대를 회복했다.

동부제철은 전기로 가동으로 인한 열연강판 생산량 및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0.2%증가한 3ㅈㅎ6,6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시황호조와 원가절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173.5% 늘어난 969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금융비용 증가와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환차익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270억 적자로 적자전환 됐다.

유니온스틸은 판매량 증가 및 단가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한 1조9,2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3억원과 338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1조8,675억원의 매출을 올려 글로벌 금융 위기 전인 2008년(1조8,407억원)보다도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이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만4,541%로 14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와 수율 및 제조원단위 개선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률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1,431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1조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42.4%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략제품의 생산 및 판매증가에 따른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억원과 49억원으로 흑자전환 됐다.

대한제강은 7,99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대비 7%의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 72% 감소한 215억원과 159억원을 기록했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 대비 제품 판매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 축소가 원인이다.

비앤지스틸은 지난해 7,8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33.7%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는 판매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56.8%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 늘어난 30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틸의 지난해 매출은 전략적 수급정책을 통한 수익극대화 도모의 성공으로 전년동기 대비 48.4% 증가한 5,1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4억원과 293억원으로 흑자전환 하는데 성공했다.

TCC동양은 지난해 4,121억원의 매출을 올려 20.4%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4% 감소했다.

국내 철강사들은 세계 철강 수요가 지난해 4분기에 바닥을 치고 상승무드를 탔기 때문에 올해 성적을 낙관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경기 회복과 신흥국들의 수요 증대가 산업의 기본재인 철강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를 불러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철강 수요의 증가와 함께 원료를 비롯한 비용 상승의 어려움이 있지만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과 정부와 대기업들의 해외 철광석 확보 노력이 더해져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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