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중 하나로 선정된 모빌리티·통신·우주항공용 세계최고 다중특성 스테인리스 마그네슘(Mg) 소재 개발·사업화 기술 연구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 국가 대표 연구성과로 선정된 과제들을 다수 배출하며 소재 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경쟁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한국재료연구원(이하 재료연)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 성과로 꼽히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기관 역대 최다 건수인 5건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범부처 차원에서 국가 발전을 견인한 연구성과를 선정해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재료연은 올해 기계·소재 분야 4건, 에너지·환경 분야 1건이 이름을 올리며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선정된 기계·소재 분야 성과는 △모빌리티·통신·우주항공용 세계 최고 다중 특성 스테인리스 마그네슘(Mg) 소재 개발·사업화(김영민 책임연구원) △세계 최고 망간(Mn)-비스무스(Bi) 자석 기술 확보로 한국 최초 영구자석 상용화 도전(박지훈 책임연구원) △다중대역 전자파 간섭을 동시에 해결하는 초박형 전자파 흡수 소재 세계 최초 개발(이상복 책임연구원)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소재 기반 비침습 초고감도 암 진단 기술 개발(정호상 선임연구원)이다.
에너지·환경 분야에서는 △고성능·고내구 음이온교환막 수전해용 비귀금속 소재 및 막전극접합체(MEA) 공정 기술(최승목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특히 ‘스테인리스 마그네슘’ 기술은 마그네슘의 고질적 한계로 꼽혀온 인화성·부식성·성형성을 동시에 개선한 KIMS 고유 브랜드 합금(SEN: Stainless Eco-friendly Non-flammable)으로, 경량·고강도 소재의 산업 적용 폭을 크게 넓혔다.
망간-비스무스 자석 기술은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등방성 희토류 자석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해 공급망 안정성과 국산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5G·6G 환경을 겨냥한 초박형 전자파 흡수소재는 0.4㎜ 필름 한 장으로 세 개 주파수를 동시에 제어하는 세계 최초 기술로, 차세대 통신·전자기기 설계 자유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차원 플라즈모닉 나노소재 기반 진단 기술은 체액 소량으로 다중 암 신호를 비침습적으로 판독하는 플랫폼을 구현해 의료 진단의 정확도와 접근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수전해 분야 성과는 비귀금속 기반 소재부터 MEA 공정, 스택까지 전주기 기술을 완성해 원천기술의 상용화 단계 진입을 실증한 국내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최철진 KIMS 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소재 기술로 풀어낸 결과”라며 “기술이전과 창업 등 실질적 상용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해 소재 국산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MS는 2006년 제도 시행 이후 기계·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꾸준히 우수성과를 배출해 왔으며, 올해 성과는 출연(연)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선정 건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