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높은 경제성장과 생활습관 변화에 따라 위생재료 수요가 확대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급수성수지(SAP)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아크릴산 공급부족과 20% 정도로 추산되는 수요 증가로 중국의 SAP 시장은 지난해 여름 ‘팔고 싶어도 팔 물량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타이트해졌다.
중국 내 생산능력 증강계획에 따르면 중국 내 설비는 빨라도 올 여름에나 가동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당장 수요처로서는 물량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급속한 수요 증가를 주시하고 있는 중국의 아크릴산 메이커가 SAP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발 앞서 진출한 회사들은 이미 제2기 설비 건설에 착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SAP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 일본 화학업계 관계자는 “생산기술이나 제품품질의 격차가 있어 당장 직접적인 경쟁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공급이 본격화 될 경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