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 용기용 밸브가격이 국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또 올랐다.
모 밸브업체는 지난 17일부로 자사의 용기용 밸브가격을 개당 약 4% 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 소재인 황동에 들어가는 구리와 아연의 국제 가격 상승세에 의한 것이다.
구리가격의 경우 LME 현물기준으로 2월 현재 평균 9,955달러/톤을 기록 중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 오른 수치. 지난해 8월 톤당 7,000달러 대에 진입한 구리가격은 6개월 만에 36% 상승했다.
아연가격은 현재 2,460달러/톤을 기록 중으로 지난해 8월 대비 20%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번 제품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인상가격도) 인상분의 절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인상폭이 앞으로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동밸브가격은 지난해 10월 5~7% 인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