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사진)가 미생물을 이용한 소재개발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1일 ‘2011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암과학상에 선정된 이상엽 교수는 대장균 같은 미생물의 대사회로와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의약, 화학물질을 만들어내는 대사공학과 시스템공학을 결합한 시스템대사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져있다.
이교수는 미생물을 이용해 부탄올, 나일론의 원료인 다이아민, 친환경 플라스틱인 폴리유산 등을 개발했다. 이교수의 논문은 공학분야에서는 드물게 총 피인용 횟수가 6천회를 넘었으며, 14편 논문이 Nature, Science 등의 국제적인 저널 커버 논문으로 등재됐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이밖에 ‘2011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남한산초등학교(청암교육상), 법륜스님과 동티모르의 알로라 재단(청암봉사상, 공동수상)을 선정·발표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2일 오후 6시,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리며, 부문별로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