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12월 수출 및 연간 수출 추이(단위:백만달러, %)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및 중고차 수출 호조에 힙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720억달러로 역대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끈 것은 친환경차와 중고차 였다.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 수출액은 258억불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는데 이중 하이브리드차가 역대 최대 수출액(148억달러, 전년대비 30%↑)을 기록했다. 또한, 중고차 수출액도 한국차에 대한 이미지 개선, 고환율 등으로 역대 최고치(88.7억달러, 75.1%↑)를 경신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410만대로 3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공장의 모델별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30.8만대), 코나(27만대), 아반떼(26.9만대), 스포티지(22.6만대), 투싼(20.1만대), 카니발(18.6만대) 순이며, 생산 차량의 67%인 274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168만대로, 이중 국산차는 0.8% 증가한 136만대, 수입차는 15.3% 증가한 32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가 전년대비 25% 증가한 81.3만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차량의 48%를 차지했다. 이중 전기차는 21.6만대로 전년대비 52%나 급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쏘렌토(10만대)로 나타났고 아반떼(7만9,335대), 카니발(7만8,218대), 스포티지(7만4,517대), 그랜저(7만1,7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25년 12월 기준 수출액은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한 59.5억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12월 생산량은 트랙스(3.2만대), 코나(2.4만대), 아반떼(2.3만대) 등 36.2만대(전년동월대비 -2.9%)이며, 12월 내수판매량은 국산차 11.5만대, 수입차 3만대 등 총 14.5만대(1.4%↑)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미국 관세 부과로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있었으나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등과 미국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현지 생산 확대, 주요국과의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나, 산업부는 지난해 발족한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마련된 ‘K-모빌리티 선도전략(25.11.14)’을 이행해 미래 산업 경쟁력 확충과 함께 수출동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