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사업본부별 매출 및 영업손익 추이(출처:LG화학)
지난해 LG화학 매출이 석유화학, 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5조9,322억원,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CFO 차동석 사장은 “급변하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석유화학, 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추진, 엄정한 시설투자(CAPEX) 집행, 보유 자산 유동화 등을 병행해 흑자 기조의 현금흐름(Cash flow)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매출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17.9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3,560억원으로 전년대비(-1,040억원)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역내 증설 물량 확대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축소 및 해외사업장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것이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와 유사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회성 비용 기저효과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매출은 전년대비 31% 줄어든 6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6% 감소한 1,4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지소재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 및 전자·엔지니어링 소재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4분기 적자 심화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이 지속되나, 전분기 기저효과 영향으로 양극재 출하가 증가하고 전자·엔지니어링 소재는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23.7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34% 늘어난 1조 3,460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ESS 판매 물량 증가 및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1분기는 북미 ESS 생산 증대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전사 차원의 비용 감축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약 23조8,000억원이다. LG화학은 대외 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올해 매출 목표를 23조원으로 설정했다.
차동석 사장은 올해 사업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각 사업부문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고부가 산업구조의 전환 기반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성향 확대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시 확보되는 재원의 약 10%를 주주분들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