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이 설 연휴 특별수송에 돌입, 열차 증편과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통해 수송력 확대와 안전 관리 강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귀성·귀경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 철도 전 분야 점검과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려 대규모 이동에 따른 혼잡과 사고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철도 이용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동안 열차를 모두 4,524회(평시 대비 104.3%), 하루 평균 754회 운행한다. 공급좌석은 하루 평균 35만석으로 연휴기간 동안 모두 212만석을 공급해 평시 대비 11만석 늘렸다.
또한 13일부터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차량, 시설,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가동해 열차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차량을 비롯한 주요 역과 선로, 승강기, 여객 안내장치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집중 점검했다.
철도차량 모두 6,016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검수하고 출입문과 난방기 등 차내 접객 설비가 정상 작동하도록 중점 정비했다.
아울러, 열차가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선로 상태와 전력공급장치, 승강장 안전문(PSD) 등의 작동 상태도 꼼꼼히 살폈다.
이례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비상대기 열차를 분산 배치했다. 또 차종별로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협력업체와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비상대기 열차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 11대와 전동열차 15대를 마련했다. 또 전국 15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배치했다.
서울, 수색, 용산 등 48개 주요 역에 기동정비반 151명을 운영하고, 전국 15개 차량기지에는 협력업체 고장 수리 전문가 69명이 이례사항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행선 안내표시기, 전광판, 승강기와 안내방송설비 등 역사 내 시설물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역 맞이방과 화장실, 수유실 등 고객 편의시설은 수시로 확인한다.
하루 평균 228명의 안내 인력을 혼잡이 예상되는 승강장과 환승동선에 추가 배치한다. 혼잡시간대에는 안내방송과 전광판을 통한 안내를 강화해 원활한 이동과 승하차를 유도한다.
또한 철도 범죄나 사고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열차 내 소란과 부정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역과 열차의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일주일 간 보관 후 경찰서로 이관된다. 물건을 잃어버린 경우 가까운 역무실(유실물센터)이나 철도 고객센터(1588-7788)로 신고하고,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LOST112)에서 유실물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승차권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제보방’을 상시 운영하고, ‘미스터리 쇼퍼(암행 단속원)’ 방식을 도입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의 암표 판매자를 적발하는 등 암표 근절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연휴기간 이동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코레일은 역귀성 열차 등 모두 1,303대를 대상으로 빈 좌석 운임을 최대 50% 할인한다. 또, 4명이 함께 KTX를 편도 9만9천원에 이용하는 ‘넷이서 9만9천원’과 중앙선·강릉선·중부내륙선·동해선 KTX-이음 ‘넷이서 4만9천원’ 등 세트상품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