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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23 16: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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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생산 및 수출입 추이와 2026년 전망



2026년 국내 기계산업이 전반적인 무역환경 악화 및 중국 경제 성장세 정체 등의 부정적인 요소로 인하여 소폭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이하 기계연)은 기계산업 2025년 성과와 2026년 전망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121호’를 23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계산업은 전반적인 수출의 감소세로 생산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148조 원으로 추정되며, 수출은 5.4% 감소한 576억 달러, 수입은 10.2% 증가한 593억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장비의 수입이 크게 증가해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무역 적자(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026년 기계산업은 담수 및 발전 플랜트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경제 성장세의 정체, 대(對)미 관세 리스크 지속 등의 부정 요인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생산은 보합세, 수출은 2025년 대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공작기계 분야는 2025년 공작기계 수주 누계액이 전년 대비 0.3% 증가했고, 글로벌 제조업 설비투자 회복이 반영돼 전년대비 7.4%의 수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2026년 공작기계산업은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 둔화 지속으로 인하여 생산, 수출 모두 3~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트 분야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2024년 대비 2025년 수주가 26.2% 증가했으나 두코바니 원전과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2026년에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2026년 수주는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기계 분야는 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5년 수출은 2024년 대비 5.5% 감소하였다. 2026년에는 미국 관세이슈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나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 상업용 냉난방기 등은 중동·아시아 지역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계 수출은 유럽 일부 국가와 신흥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4년 대비 3.5% 증가한 53.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 신흥국 및 중동 지역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보여 2026년 수출액은 2025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인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티 샥티, Gati Shakti)가 본궤도에 오르는 시기로 이에 따른 건설기계 수출 증가도 기대된다.


농기계 분야 수출은 기저효과 및 대미 수출 증가세 전환으로 2024년 대비 8.5% 증가한 9.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 관세 이슈의 불확실성 등으로 2026년 수출은 2025년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 농기계 업계의 유럽 시장 맞춤형 전략, 공급망 효율화 등으로 대미 수출의존도 축소 및 신흥시장 발굴에 성과를 보이고 있어 감소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역대 최고의 반도체 수출을 기록했으나 반도체 핵심 제조장비의 수입은 크게 늘어 무역적자에 영향을 끼쳤다.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는 IT 제품 등 전방산업의 수요회복과 대중 수출 증가 등으로 2025년 수출은 20.3%로 증가하여 13억 달러를 기록하였고 2026년에도 소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 분야는 북미·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조정 등으로 2025년 수출액은 전년대비 15.5% 감소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6년은 캐즘의 장기화 및 국내 배터리 3사의 해외 생산 비중 증가 등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수출입, 내수, 생산 모두 2025년 대비 10~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이차전지 장비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주요기관들은 미국 관세 이슈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등으로 수출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대비 2026년 기계산업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개척, 수요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반기계 수요 증가 등을 기계산업의 긍정적인 요소로 손꼽았다.


기계연 기계정책센터 길형배 선임연구원은 “2026년 기계산업은 미국 관세 이슈 등으로 인한 무역환경 악화와 같은 부정적 요인과 지속적인 플랜트 투자확대 등의 긍정요인이 상존한다”며 “15년 만에 무역적자로 전환되었지만 단기적 현상으로 보이며 IT, 반도체 등 수요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주요 핵심품목의 수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계연은 기계산업 분야 정책의 합리적인 방향 제시와 정책역량 결집으로 국가 정책 및 학술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정책지와 병행해 ‘기계산업연구’ 학술지를 공모 및 발간한다. 기계산업이나 기술 분야 정책 연구를 담은 학술지는 4월 17일까지 원고를 모집하며(게재 시 소정의 원고료 지급) 6월 30일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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