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C World 2026에 마련된 한국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국내 탄소소재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를 통해 국내 탄소소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성과와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라는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World 2026’에 참가해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고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네오몬드 △대성금속 △데크카본 △(주)대신테크젠 △브이스페이스 △신성소재 △씨티씨엠 △에프알티로보틱스 △오투엔비 △일성컴퍼짓 △카텍에이치 △태림산업 등 국내 탄소소재·부품 분야 핵심 강소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한국관에서는 탄소섬유 복합재와 재생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CNT), 그래핀 등 첨단 소재를 비롯해 방열제품, 전기추진 항공기용 배터리, 풍력블레이드 스파캡용 탄소판, 정수처리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항공·에너지·환경 분야로 확장되는 탄소소재 활용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여 기업들은 전시 기간 동안 유럽과 미주, 중동 지역 바이어들과 기술 상담과 협력 논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도 거뒀다.
▲ (左) 대신테크젠과 미국 N-Water사 간 CNT 나노필터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右)오투엔비와 Kayo Partners사 간 그래핀 정수장치 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특히 대신테크젠과 오투엔비는 총 4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신테크젠은 미국 PBS International, N-Water와 각각 전자파 차폐 복합재 20만 달러와 탄소나노튜브 나노필터 10만 달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오투엔비는 가봉 Kayo Partners와 15만 달러 규모의 정수 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씨티씨엠, 나노브릿지, 오투엔비 등은 미국과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들과 총 90만 달러 규모의 제품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브이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협력 확대를, 에프알티로보틱스는 복합소재 기반 로봇 외골격 기술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탄소섬유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카텍에이치 역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논의를 진행했다.
진흥원은 전시 기간 동안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세계한인무역협회와 협력해 B2B 미팅존을 운영하고 바이어 매칭, 기술협력 상담, 통역 지원 등 현장 밀착 지원을 제공했다.
참가기업 중 하나인 에프알티로보틱스의 박정은 프로는 “복합소재를 적용한 로봇 외골격 기술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투엔비 반승현 대표이사는 “아프리카 시장의 정수 기술 수요를 확인하고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구체화했다”며 “탄소소재 기반 정수 기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박규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JEC World는 국내 탄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최적의 무대”라며 “전시를 통해 확인된 글로벌 협력 수요가 실제 수출과 기술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