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2-28 18:17:06
기사수정

“아프리카에서 자원확보 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선 기업 실무자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직접 부딪치며 정보를 획득해야 한다”

최근 아프리카 경제협력 사절단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메룬 등을 방문한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는 지난 24일 해외자원개발협회에서 열린 ‘정부-자원개발업계 타운미팅’에서 이같이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이날 자리는 아프리카의 에너지·자원 현황과 투자여건에 대한 아프리카 경제협력 사절단 파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로서 자원개발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임직원과 아프리카 진출 또는 진출예정 기업 및 단체의 임직원 모임(Africa Friendship Korean Network) 50여명이 참석했다.

현정부 들어 비즈니스 외교를 중점 추진 중인 상황에서 아프리카 53개국 중 20여개국을 방문하며 ‘아프리카 정보통’으로 알려진 김은석 대사는 자신도 다양한 모습의 아프리카 중 일부만을 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2000년부터 평균 5.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아시아 보다 더 큰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산층은 물론 젊은 소비층도 많을뿐더러 전세계의 원유 10%, 코발트 70%, 다이아몬드 50%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김 대사는 에티오피아, 우간다, 카메룬 등 주요 국가들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식민지와 가난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미개발된 광물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이전과 고용창출을 간절히 원하고 있어 한국 자원개발 기업들은 여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

최근 에티오피아 정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간 MOU를 통해 탄탈륨, 리튬 등 희유금속 공동탐사에 나선 것과 관련해 김 대사는 “광물 조사 및 탐사 과정에서부터 광물관련 기술을 이전해 지질도를 작성해 주고 추후 지분참여에 나서는 모델에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카메룬에 700만달러를 투입해 구축할 예정인 광물실험소가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메룬은 석유가스 및 광물 잠재력이 큰 국가이나 미조사 지역이 60%에 달하고 있다. 광물실험소는 현지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인력을 파견, 희토류, 철 등 광물에 대한 기술이전 및 성분분석을 지원해 그동안 카메룬이 유럽에 의뢰함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주게 된다. 김 대사는 “이렇듯 서로 윈-윈하는 모델을 차후 중남미 등으로의 확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전개발가능성이 높고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계획 중인 우간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당부했다.

김 대사는 “아프리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미미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업들이 진정성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직접 부딪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원인프라 패키지딜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선 “인프라 구축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자원회수의 시간차로 인해 컨소시엄 구성이 힘들기 때문”이라며 “호주 등 다른나라의 성공사례에서 보듯 대규모 자금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661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