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라타시스가 폴리젯(PolyJet) 기술 라인업을 확장한 신규 프린터 ‘J850 코어(J850 Core)’를 출시했다.글로벌 3D 프린팅 선도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산업 및 의료 전반에서 적층제조 활용 범위를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생산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 혁신 전략을 본격화하며, 소프트웨어와 소재,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스트라타시스는 21일 폴리젯(PolyJet) 기술 라인업을 확장한 신규 프린터 ‘J850 코어(J850 Core)’를 출시하고, 산업용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소재, 플랫폼 기능을 포함한 전방위 기술 업데이트를 함께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설계부터 생산 현장까지 전 과정을 단일 워크플로로 연결해 적층제조의 접근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J850 코어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기능성 시제품 제작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풀컬러 기능을 제외하는 대신 핵심 출력 성능과 소재 활용도를 강화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리지드·플렉시블·투명 소재는 물론 고기능성 폴리젯 ToughONE 소재까지 지원하며, 대형 빌드 트레이와 고속 출력 모드를 기반으로 반복 설계와 검증 작업의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케이싱, 하우징, 지그, 픽스처 등 산업용 기능 부품 제작에 최적화된 구조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J850 코어를 통해 기존 적층제조 활용이 시제품 단계에 머물던 한계를 넘어 실제 생산 공정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설계 검증 속도 향상, 공구 제작 시간 단축, 생산 정밀도 개선 등 제조 전반에서 실질적인 효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4월 말까지 예약이 가능할 예정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맞춤형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신에쓰(Shin-Etsu)와 협력한 신규 소재 ‘P3 MED 실리콘 25A’를 공개했다. 이 소재는 오리진(Origin) 프린터 전용으로 개발된 생체 적합성 실리콘으로, ISO 10993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3D 프린팅 실리콘이다. 실제 인체 실리콘과 유사한 탄성, 내구성, 내열성, 내화학성, 내노화성을 구현해 기존 3D 프린팅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청기, CPAP 마스크, 보조기, 의족·의수 등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의 소량 및 확장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금형 없이도 사출 성형 수준의 정밀도와 표면 품질을 구현할 수 있어 의료 제조 방식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기술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 영역에서는 그랩캐드(GrabCAD) 플랫폼 고도화를 중심으로 설계 자동화와 생산 연결성을 강화했다. 트린클(trinckle)과 협력해 개발된 ‘애디티브 앱 스위트(Additive App Suite)’는 클램핑 조, 섀도 보드, 드릴 가이드 등 산업용 설계 작업을 자동화하는 앱으로 구성되며, 그랩캐드 프린트 및 프린트 프로 환경에 직접 통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수일 이상 소요되던 설계 및 출력 준비 과정이 단일 워크플로 내에서 수분 단위로 단축되며, 엔지니어링과 품질, 운영 부서까지 적층제조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 스트라타시스는 전문 AM 조직 중심에서 벗어나 제조 현장 전반으로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는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애디티브 앱 스위트는 올여름 10개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 11월 열릴 폼넥스트(Formnext 2026)까지 앱 수를 1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용 파우더 베드 방식 SAF 플랫폼에서는 신규 소재 ‘SAF PA12’도 공개됐다. 에보닉(Evonik)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해당 소재는 기존 대비 최대 14%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추가 하드웨어나 공정 변경 없이도 안정적인 생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산업용 적층제조의 경제성과 확장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기술 확장을 통해 하드웨어, 소재, 소프트웨어 전 영역을 통합한 적층제조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설계부터 시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는 제조 전환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적층제조를 단순 보조 기술이 아닌 핵심 생산 기술로 자리매김시키며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