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세종수목원이 조선 왕실 기록과 식물자원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정원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정원 활용도를 높인다.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오는 5월 3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전역(궁궐·별서·민가정원)에서 조선시대 왕실 기록과 수목원 식물을 연계한 ‘왕과 사는 식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수목원이 보유한 식물자원과 조선 왕실의 기록 문화를 접목해, 관람객이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정원 콘텐츠로 기획됐다.
국립세종수목원 관계자는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왕실의 삶과 문화를 새롭게 바라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며 “국립세종수목원은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조선 왕실과 함께해온 식물에 주목한 ‘왕과 사는 식물’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왕실의 공간 속에서 실제로 함께했던 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련 콘텐츠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탬프 투어의 주요 대상 식물은 조선 왕실과 깊은 인연을 지닌 수종 7종(작약, 모란, 파초, 매실나무, 영산홍, 정이품송, 앵도나무)이다.
각 지점에는 문헌 기록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이야기와 식물 정보를 함께 담은 해설 안내가 마련되어 있으며, 스탬프 위치별로 전문 해설과 함께 이동하는 무료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스탬프 투어는 ‘완성의 즐거움’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은 전통정원 전 구역을 순회하며 스탬프 엽서를 완성한 뒤, 방문자센터 종합안내소 교육창구를 방문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4월 26일까지는 멸종위기 침엽수인 구상나무를 하루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며, 이후 참여자에게는 씨앗카드가 제공된다.
국립세종수목원 강신구 원장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전통정원을 직접 걸으며 조선 왕실의 역사와 식물이 어우러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길 바란다”며 “정원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