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기술공사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종석 사장이 새롭게 선임되며, 실용경영과 조직 혁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체제 전환에 나섰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3일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사장으로 임종석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신뢰와 성장의 시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용경영”을 핵심 기조로 제시하며,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방침을 밝혔다.
우선 그는 공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이 강한 조직’을 강조했다. 천연가스 설비 유지보수와 기술 신뢰도는 공사의 존립 기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경상사업 중심의 내실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혁신과 체질 개선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 사장은 불필요한 전시성 사업과 관행적인 행정업무를 과감히 정비하고, 성과 중심의 효율적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전략사업 중심으로 자원을 재배분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안전과 조직문화에 대한 메시지도 강조됐다. 그는 공사의 핵심 가치인 안전에 대해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원칙”이라고 밝히며,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구성원 간 신뢰를 기반으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모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경영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AI 기술을 사업 전반에 접목하고, 특히 정비 현장의 디지털화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 중심 효율화를 실현하는 실용적 경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노사 관계에 대해서는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상생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조직 구성원이 하나의 팀으로 결속해 대내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임 사장은 취임식 이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린 뒤 본격적인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업계는 이번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 경쟁력과 조직 혁신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