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종 KIGAM 부원장(右)과 VDGM Tran Binh Trong 국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권이균)이 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해 희토류 확보와 자원 활용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질광물국(VDGM)과 희토류 자원 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Agreement under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3년 양 기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협력 범위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온흡착형 희토류 광상 공동 탐사 △희토류 선광 및 추출(제련) 기술 공동 연구 △지질·광물 데이터 및 연구 성과 공유 △전문가 교류 및 공동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한다. 특히 탐사부터 선광·추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원 확보와 고부가가치 활용 기반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행계획(TOR)을 수립한 뒤 2027년부터 공동연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약 60종의 다양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특히 희토류 매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선광·제련 기술 측면에서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협력은 베트남의 자원 기반과 지질자원연의 탐사·활용 기술 역량을 결합한 상호보완형 모델로, 자원 개발의 부가가치 창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 사업과 연계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은 베트남 내 핵심광물 기술협력 거점을 구축하고 선광·제련 기술 협력, 연구 인프라 조성, 전문 인력 양성, 기업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양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권이균 원장은 “핵심광물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자산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 확보와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글로벌 핵심광물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광물 분야에서 해외 자원국과의 공동연구, 탐사 및 자원화 기술 고도화, 데이터 기반 자원 평가 기술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 탐사 기술 및 친환경 추출 공정 개발을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자원 확보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