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이 전기철도 전력공급 체계 고도화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하며 친환경 철도 전환에 속도를 낸다.
국가철도공단은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전기설비부문회 학술대회’에서 전기철도의 RE100 실현을 위한 차세대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를 철도 추진용 전력과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전력공급 시스템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전기철도는 한국전력에서 공급받는 교류 전기를 사용하는 단방향 구조로 운영돼 에너지 저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교류(AC)-직류(DC)-교류(AC) 계통의 전력변환 시스템 도입을 통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열차 제동 시 발생하는 회생에너지까지 저장·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전력의 시간차 없는 공급이 가능해져 급전변전소 간격 확대가 가능하고, 전력 품질 저하 및 주파수 왜곡 문제도 개선되는 등 철도 전력설비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전기철도가 단순 소비형 구조를 넘어 전력변환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 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와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철도 전력설비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친환경 철도교통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