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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4 0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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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다이이치산쿄제약이 미국의 제약 벤처기업 플렉시콘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이치산쿄 측은 플렉시콘 창업자 등으로부터 이 회사의 전체 주식을 8억5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원)에 사들이게 됐다.

여기에 현재 후기임상시험 단계인 신약후보가 제품화될 경우 매출액에 따라 추가로 최대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460억원)를 지불, 최대 9억3,500만달러 우리돈으로 1조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게 된다.

지난 2001년 설립 이후 항암제 개발에 주력해온 플렉시콘은 종업원수 45명 규모의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암 외에도 염증, 심장 및 신장 질환, 중추신경 등 분야에서 신약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피부암의 일종이 흑색종 치료제와 관련 스위스의 대형 제약사인 로슈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현재 최종 임상단계에 있으며, 유방암치료제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도 임상시험 중이다.

항암제를 주력 사업분야로 들고 있는 다이이치산쿄는 지난 2008년 독일의 의약벤처 유쓰리파마를 인수한 데 이은 이번 플렉시콘 인수를 발판으로 항암제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플렉시콘 인수를 통해 로슈와 공동개발 중인 흑색종 치료제 대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공동판촉권을 얻게된 것은 물론, 화학합성을 통한 저분자의약품 연구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한편, 평균수명 증가와 더불어 향후 수요가 기대되는 항암제 시장을 두고 현재 세계 주요 제약회사들이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다케다, 아스텔라스, 에자이 등 일본의 주요 제약사들 역시 해외 항암제 연구개발 기업 인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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