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룩이 3D프린팅 후공정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확장성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용 SLA 3D프린팅 기반 양산 제조 서비스 기업 글룩(GLUCK)이 3D프린팅 제조 공정의 주요 병목 지점으로 꼽히는 후공정 영역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며, 24시간 무인 양산 제조 체계 구축에 나선다.
글룩(대표 홍재옥)은 최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3D프린팅 출력 이후 이어지는 샌딩(표면 사상) 및 도색 공정이 로봇과 연계되어 자동으로 수행되는 제조 라인의 가동 영상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로봇 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숙련된 후공정 노하우에 로봇의 정밀함을 더해 제조 품질의 일관성을 상향 평준화하고 생산 시스템의 유연성을 극대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통상적으로 3D프린팅 산업에서 출력 이후의 표면 사상과 도색 공정은 대표적인 ‘병목 구간’으로 지적되어 왔다. 수작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아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곧 생산성 저하와 확장성의 한계로 직결된다. 때문에 3D프린팅이 다품종 소량 생산을 넘어 수천 대 규모의 양산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현재 글룩은 ‘샌드블라스트 자동화 로봇’과 ‘도색 자동화 로봇’ 2종에 대한 R&D를 진행 중이다. 특히 도색 공정에는 정밀 제어와 방폭 성능이 검증된 가와사키(Kawasaki) 산업용 로봇을 적용해, 다양한 다품종 제조 환경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고도화된 도장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룩은 단순한 장비 치환을 넘어선 근본적인 제조 흐름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사람의 손에 크게 의존하던 표면 사상과 도색 공정을 로봇 및 AI 기반으로 연결함으로써, 365일 24시간 무인 제조에 가까운 생산 체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글룩 관계자는 “3D프린팅 제조 양산 단계에서는 출력 이후의 표면 품질, 후처리 균일성, 생산 리드타임이 전체 제조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이번 자동화는 후공정을 포함한 전체 제조 흐름을 더 정밀하고 일관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제조 혁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D프린팅 全 공정 스마트화, 맞춤 양산 특화 제조 파트너 도약
국내 최대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글룩은 이번 3D프린팅 후공정 고도화를 통해 전통적인 금형 생산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다품종 소량 및 대량생산, 복잡 형상 구현, 빠른 설계 변경 대응, 균일한 외관 품질 확보 등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룩은 제1, 제2 3D프린팅 팩토리와 최대 50기의 산업용 SLA 3D프린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격·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누적 레진 사용량 84톤 달성, 누적 생산 빌드 약 1만3,000회, 누적 생산 제품 수 100만 파트를 돌파하며 산업용 3D프린팅 양산 제조 역량을 입증해 왔다.
또한 글룩은 국내 우수 로봇기업들과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AMR·AGV·휴머노이드·서빙 로봇·자율주행 로봇 등 여러 로봇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축적해 왔으며, 이를 통해 로봇 외장, 커버, 하우징, 기능 부품 등 3D프린팅 기반 제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글룩은 제조 정밀도 향상과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초고정밀 3D 스캐너 검수 체계도 전격 도입한 바 있다.
홍재옥 글룩 대표는 “앞으로의 제조는 출력 속도만이 아니라, 출력 이후 공정까지 얼마나 자동화·표준화·지능화하느냐가 핵심”이라며 “글룩은 3D프린팅 기반 제조에 로봇과 AI를 결합해, 더욱 탁월하고 균일한 제조 공정을 구현하는 디지털 제조 파트너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룩의 3D프린팅 후공정 로봇 자동화 공정은 글룩(GLUCK)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