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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3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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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중공은 지난 1일 닛폰유센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약 200억엔(한화 약 2,7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운반선 규모는 전장 약 288m, 폭 약 49m, 높이 약 27m 총 톤수 12만3,000톤, 탱크 총용량 14만5,400㎥로 오는 2014년 완성, 인도될 예정이다.

도쿄전력과 LNG 수송계약을 맺은 닛폰유센은 파푸아뉴기니 등으로부터 일본으로 LNG를 수송하면 도쿄전력이 이를 관내의 발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미쓰비시 측은 이번 LNG선에 자사가 개발한 신형 증기터빈 기관 ‘MHI 울트라 스팀 터빈Ultra Steam Turbine, UST)’을 처음으로 주기관으로서 채용, 연료소비를 기존 증기터빈 기관 대비 약 15%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UST는 고압터빈과 저압터빈을 차례로 회전시킨 증기가 콘덴서를 거쳐 물로 되돌아 가는 재래형 증기터빈 기관에 중압터빈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보일러에서 가열된 증기가 고압터빈을 돌리고 다시 보일러에서 재가열, 중압터빈을 구동시킨후 저압터빈을 회전시키게 함으로써 열에너지의 계단적 이용을 촉진, 연료소비를 크게 줄였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고효율 선박을 ‘에코쉽(ECO-ship)’으로 정의한 미쓰비시는 현재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억제를 위한 조약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등 국제 해상운송에 있어 에너지절약과 지구온난화 억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중요과제로 설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박 및 주요한 선박용기기를 취급하는 고도의 에너지절약 및 환경기술을 통합해 에코쉽의 개발과 고객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비시의 이번 수주에 대해 현지언론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약 4년반만의 LNG선 수주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현재 일본 조선업계는 중국과 한국세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하락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미쓰비시의 이번 수주 역시 미쓰비시 계열 해상운송회사인 닛폰유센이 발주한 것이어서 일본 조선의 회복신호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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