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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5-06 13:16:51
  • 수정 2026-05-06 1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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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고점 흐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컴퓨터 수요 급증이 수출 전반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의 흑자를 기록하며 대외 교역 여건이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858.9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했다. 수입은 621.1억 달러(+16.7%)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237.7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4월 기준 최대 실적이자 15개월 연속 흑자다.


특히 수출은 지난 3월(866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흐름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 역시 35.8억 달러로 3개월 연속 30억 달러를 상회했다.


4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으며, 수출 증가를 이끈 핵심은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수출은 319억 달러로 전년대비 173.5% 급증하며 2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13개월 연속 해당 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컴퓨터 수출도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초과 수요가 지속되면서 515.8% 폭증한 40.8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무선통신기기와 바이오헬스 역시 각각 11.6%, 18.6%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자동차는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으로 5.5% 감소하며 6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이는 물량이 아닌 단가 상승 영향이 컸다. 석유제품 수출은 39.9%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실제 수출 물량은 36% 감소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수출단가를 끌어올린 결과다.


특히 휘발유·경유·등유에 대한 수출통제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수출 물량이 각각 약 43%, 23.2%, 99.9% 정도 감소했다. 석유화학 역시 유가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며 7.8%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은 감소하는 등 구조적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15대 주력품목 외 전기기기(15.7억 달러, +7.6%), 화장품(13.7억 달러, +33.4%), 농수산식품(12.2억 달러, +8.8%) 등 유망품목 수출도 각각 4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국(+62.5%), 미국(+54%), 아세안(+64%)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컴퓨터 등 IT 품목이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반면 중동 지역은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로 25.1% 감소하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4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6.7% 증가한 62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에너지 수입은 106.1억 달러로 7.5% 늘었고, 에너지 외 수입은 515.1억 달러로 18.8% 증가하며 전체 수입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원유 수입은 중동 전쟁 여파로 물량은 감소했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단가 상승 영향으로 13.1% 증가한 70억 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89.7억 달러 늘어난 237.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역대 4월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아울러 지난 2025년 2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정부는 이번 실적을 AI 투자 확대와 기업들의 공급망 대응 능력에서 비롯된 결과로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 원자재 수급 리스크, 주요국 통상 환경 변화 등으로 수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와 금융·보험 지원 확대, 에너지 자원 확보 등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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