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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3 17: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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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국내 조선업계 5개사 경영실적.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5개사는(현대삼호중공업, STX 실적 미발표) 총 54조28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53조6,182억원 0.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조1,875억원으로 전년동기 4조5,487억원과 비교해 3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5조8,316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8,244억원과 비교해 52.5% 증가했다.

업체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 22조4,05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21조1,422억원 대비 6%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4,394억원, 3조7,61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4.7%와 75.2%의 놀라운 증가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이 같은 최대 실적의 배경에 대해 엔진,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매출 증가가 한 몫 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가에 수주한 선박 매출이 반영되고 수익성 높은 육·해상 플랜트 수주가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 건설장비 시장 회복, 태양광 수익성 개선 등이 이익 증대에 큰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목표를 매출 26조9,450억원, 수주 26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각각 20%, 55% 올려 잡았으며, 지난해 대비 137% 증가한 1조2,89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 매출 2위인 삼성중공업은 2009년 13조949억원의 매출보다 410억원 감소한 13조539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대비 0.3%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9,972억원으로 전년동기 7,936억원과 비교해 25.7%의 증가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도 8,884억원으로 전년동기 6,698억원 대비 32.6% 늘어났다.

삼성중공업이 2009년과 비슷한 연간 매출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은 드릴십과 같이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선 건조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 3위의 매출을 올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조74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12조4,425억원보다 3.0% 감소를 내타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111억원으로 전년동기 6,845억원보다 47.7% 증가를 나타내며 영업이익 1조원대에 돌입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5,775억원보다 35.1% 늘어난 7,80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 같은 실적 개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선가 수주분과 해양부문의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의 건조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조7,392억원의 매출을 올린 현대미포조선은 전년동기 3조7,110억보다 0.8%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해 전년동기 3,871억원보다 41.2% 늘어난 5,46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3,787억원보다 19.8% 증가한 4,538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2조7,559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지만 이는 전년동기 3조2,276억원보다 14.6%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4,609억원보다 58.1% 감소한 1,9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1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전년동기 519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다.

한진중공업의 이 같은 저조한 실적은 조선사업부문 물량감소로 인한 매출감소 및 신문로 베르시움 사업관련 소송패소로 일회성 비용발생이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조선시장은 컨테이너선이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세계 1위 컨테이너선 선사인 AP 몰러 머스크 산하 시황분석 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량은 약 150만TEU가 될 전망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밝혔다.

이 기관은 컨테이너선 1월 발주량은 12만5,000TEU, 2월 발주량은 약 30만TEU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에 따라 조선업체들의 수주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만8,000TEU 컨테이너선 10척(옵션 20척 별도)을 수주했고 현대중공업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지난달 1일 컨테이너선 6척(옵션 4척 별도)을 수주했다.

지난해 벌크선이 주류를 이룬 것과 달리 올해는 대형과 소형 컨테이너선이 주류를 이루게 되고, 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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