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첨단산업 전략소재의 국내 신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의체’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국가첨단산업의 전략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기업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로드맵 수립과 대정부 정책 제안을 추진한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윤종석)은 최근 진주 본원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첨단산업 전략소재의 국내 신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의체(이하 협의체)’ 발족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세계적인 ‘자원 무기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반도체·이차전지를 비롯한 국내 주력 첨단산업의 소재 수급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극소량으로도 첨단 제품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소재들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아 공급망 취약성이 크다.
이번 협의체는 연구실의 기술적 성과를 산업계로 확산시켜 기업의 매출 증대를 견인하고, 나아가 국가 전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안보 확립으로 직결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수렴해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현장 중심의 상향식 소통 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의체는 소재 수급 불균형이나 기술 국산화 과정의 한계점 등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는 ‘민간 주도형 소통 창구’로 운영된다.
세라믹기술원은 도출된 현안의 타당성을 정밀 검토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 및 연구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정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기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협의체 운영을 정례화하고,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첨단 세라믹 공급망 안정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정현성 AI융합연구단장은 “협의체에서 나눈 현장의 고민을 기관의 전문 역량으로 해결해, 연구개발 성과가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의체 발족은 산업통상부에서 지원하는 세라믹기술원 출연 사업 내 ‘첨단세라믹 소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국제협력 및 친환경 재자원화 공정 기술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세라믹기술원은 신흥 자원국과의 협력을 통해 원료 수입망을 다변화하는 한편,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친환경 재자원화 상용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기술 도입 기업의 공정 비용 40% 절감과 대규모 벤처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