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가 조선·에너지·건설기계·전력기기 전 사업부문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HD현대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 6,019억원, 영업이익 2조 8,34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4.7%, 120.4%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조선·해양,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이 고르게 개선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선·해양 부문을 담당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 매출 비중 확대와 엔진 및 해양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8조 1,409억원, 영업이익 1조 3,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집계됐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서비스 및 애프터마켓(AM) 사업을 담당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5,746억원, 영업이익 9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12.5% 증가한 수준이다. 회사는 엔진 기반 고부가 AM 사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산업용 엔진 성장에 힘입어 매출 2조3,831억원, 영업이익 2,075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1.2%, 72.8%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출범한 HD건설기계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확대하고 수익원 다각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7,155억원,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동률과 원료 조달 효율화 전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전력기기 부문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회전기기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 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울산 공장 및 북미 생산법인 증설 완료 시 추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D현대는 “전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가 강화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