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베이 발사관(左)과 이노스페이스 ‘이노샛-0(InnoSat-0)’ 시험위성(右)이노스페이스(대표이사 김수종)는 오는 3분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예정된 ‘한빛-나노(HANBIT-Nano)’ 2차 발사를 앞두고, 독자 개발한 첫 시험위성 ‘이노샛-0(InnoSat-0)’의 전용 발사관을 국내 위성분리시스템 및 위성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SpaceBey)’로부터 공급받아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이노스페이스는 ‘한빛-나노’ 발사체에 자체 시험위성과 국내 우주기업의 발사관을 탑재해 발사를 추진하게 됐다.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발사체부터 위성, 발사관까지 연계한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사관은 위성과 발사체를 연결하고, 발사 이후 위성이 목표 궤도에서 안정적으로 분리되도록 지원하는 핵심 장치다. 위성·발사체 간 기계적·전기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구조물로, 설계·시험·통합 전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 연동과 검증이 요구된다. 이노스페이스는 스페이스베이와의 협력으로 반복 설계·시험 기반의 기술 검증과 체계 간 연동 성능 최적화를 수행하고, 발사 준비 전반의 기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위성분리시스템 및 위성발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초소형위성용 발사관과 위성분리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2017년 설립 이후 위성분리기술 국산화에 집중해 왔으며, 2025년 누리호 4차 발사에 6U급 초소형위성 발사관 ‘SPOD6’를 탑재해 우주 환경 실증을 완료하고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비폭발식·무진동·무회전 방식의 차세대 위성분리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소형위성 발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스페이스베이와 앞으로 발사까지 긴밀히 협력해 발사체와 위성분리시스템 간 운용 안정성과 임무 수행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성공적인 미션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우주기업들과의 기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 발사 임무 경험과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사는 현재 이노스페이스 청주캠퍼스(충북 청주시 서원구 소재)에서 발사 준비를 위한 통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시험은 발사관과 ‘이노샛-0’ 간 기계적·전기적 연동 체계와 분리 시퀀스 등을 점검하는 절차로, 실제 발사 환경을 고려한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한빛-나노’는 이노스페이스가 상업 발사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소형위성 발사체로, 오는 3분기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 발사에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자체 위성 ‘이노샛-0’가 탑재된다.
‘이노샛-0’는 위성 시스템과 핵심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위성으로, 향후 위성 기술 개발 및 우주 데이터 서비스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반복 발사 기반의 발사 서비스 역량과 위성 사업을 연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우주 플랫폼’ 구축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