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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6-01 08: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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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일반열차 공급 차질 해소와 노후 객차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신규 차량 도입과 기존 무궁화호 개선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일반열차 운행 안정화를 위해 6월 1일 ITX-마음(EMU-150) 146칸에 대한 신규 구매 입찰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간선형 전기동차 EMU-150 총 146칸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3,987억원이다. 차량 1칸당 사업비는 약 27억3,000만원 수준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공고기간(6월1일~23일) 이후 입찰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 초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차량은 오는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제작사와 계약이 해지된 330칸 가운데 잔여 184칸에 대해서도 2027년 추가 발주를 검토해 일반열차 공급 안정성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그간 국토부와 코레일은 일반열차 납품 지연에 따른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TF를 운영하며 무궁화호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대책을 추진해왔다.


정밀안전진단은 올해 258칸, 내년 278칸 규모로 시행되며, 오는 2028년까지 기존 무궁화호 객차 280칸에 대한 리모델링도 추진된다. 주행장치와 승강문, 배전반·전선 등 주요 안전설비를 교체하고 좌석, 바닥재,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최신 사양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규 발주는 기존 ‘2단계 경쟁입찰’ 방식 대신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은 기술평가 통과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평가를 실시하는 구조였으나, 과거 EMU-150 도입 과정에서 저가 투찰에 따른 납품 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종합 평가하는 협상 계약 방식을 도입해 철도차량의 안전성과 품질, 적기 납품 여부 등을 보다 엄격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입찰 평가기준도 강화된다. 코레일은 납품 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와 함께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 감점 기준 등을 새롭게 반영해 공공성과 계약 이행 능력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EMU-150 차량에는 에너지 절감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운전자 보조시스템(DAS)과 소비전력측정장치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승차감 개선과 의자 하부 공간 확대를 통해 무릎 각도를 기존 100도에서 120도로 개선한다. 전동휠체어석도 기존 1석에서 2석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차륜경 자동보정 기능과 TCMS 이더넷 통신 기술 등 최신 기술도 반영해 차량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안정적인 차량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철도차량 입찰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개선해 보다 선진화된 계약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주 코레일 부사장은 “철도차량 도입 지연으로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신규 발주를 통해 국민 이동권 보장과 일반열차 운행 안정화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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