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최웅기 팀장이 핵심소재 국제표준화 협력 및 표준기반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탄소·나노소재 국제표준 선점과 핵심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소재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표준·인증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김용만 원장)은 지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국표준협회 가산센터에서 열린 ‘2026 춘계 표준인증안전학회 학술대회’에서 ‘핵심소재 표준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9일 열린 이번 포럼은 탄소·나노소재를 비롯한 첨단 핵심소재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과 국제표준 선점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계·연구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술 표준화 방향과 산업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에서는 최웅기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팀장이 ‘핵심소재 국제표준화 협력 및 표준기반 구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팀장은 진흥원이 추진 중인 국제협력 및 표준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공동 지원하는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솔루션 기반구축 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탄소소재 제품의 단체표준 개발부터 시험·인증까지 연계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의 기술 신뢰성과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어 박원규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2D 소재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술 역량 분석’을 주제로 글로벌 기술 경쟁 현황을 진단했으며, 이선홍 한국세라믹기술원 센터장은 리튬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표준화 동향을 소개하며 핵심광물 및 소재 공급망 경쟁 속 표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일현 고려대학교 교수는 우주항공 및 모빌리티 부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피로 균열 성장 시험법 표준 제정 사례를 발표했으며, 김주영 하이마 수석은 연료전지용 세라믹 소재의 품질 평가 기술과 국제표준 선점 전략을 공유했다.
주제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기업 주도의 표준 개발 필요성과 함께 국내 핵심소재 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산 핵심소재 부품과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표준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용만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탄소와 세라믹 등 핵심 소재 부품이 상용화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는 표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우수 탄소나노소재 기술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표준·인증 기반 조성과 기업의 표준개발 지원 역량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