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 PT.PAR의 CI 선포식에서 (左 세 번째부터)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대사, 에디 마르토노(Eddy Martono) 팜오일협회 회장 등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Sampoerna Agro)의 인수 후 통합(PMI)을 마무리하고, 새 사명인 PT.PAR(Prime Agri Resources)의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식 선포했다.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정제사업까지 이어지는 팜 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완료하고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사장 이계인)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래플스 호텔에서 ‘PT.PAR’ 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인도네시아 윤순구 대사와 인도네시아 팜오일협회 에디 마르토노(Eddy Martono) 회장을 비롯해 주요 거래선 및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T.PAR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 사명을 확정했으며, 이번 행사는 PMI 완료와 함께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를 대내외에 공식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약 1조3천억원 투자 집행을 완료해 삼푸르나 아그로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수마트라와 칼리만탄 전역에 걸친 12만8천ha 규모의 팜 농장을 추가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2위 수준의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하며 팜 사업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농장 운영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종자 개발 역량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PT.PAR는 앞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팜 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종자 사업 역량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PT.PAR 출범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T.BIA, PT.PAR, PT.ARC를 축으로 한 인도네시아 팜 사업 3개 법인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파푸아 지역 팜 농장을 운영하는 PT.BIA(2만6천ha) △수마트라·칼리만탄 지역에서 농장과 종자 사업을 영위하는 PT.PAR(12만8천ha)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법인 PT.ARC(연간 50만톤 규모)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자 개발, 농장 운영, 팜유 생산, 정제유 생산, 바이오연료 원료 공급으로 이어지는 팜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회사는 단순 농장 운영을 넘어 식량·바이오 소재 원료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팜 농장 면적은 총 15만4천ha로 서울시 면적의 약 2.5배에 달한다.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역량 확보 효과가 본격 반영됨에 따라 올해 팜 사업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PT.PAR의 신규 CI는 팜나무를 형상화한 심볼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곡선을 통해 종자 개발부터 농장 운영, 팜유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 밸류체인의 연결성을 시각화하고, PT.PAR의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담아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CI 선포는 팜 사업의 생산 기반 확대와 종자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식량사업의 새로운 성장단계 진입을 알리는 이정표”라며 “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식량·소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