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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08 16: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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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동의 정정불안, 경기지표 호전, 미 달러화 약세, 미 석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와 카다피 친위군 간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극동 지역 안보 전문가인 제프리 와이트(Jeffrey White)는 “친위군 및 반군 측 어디도 내전을 신속하게 끝낼 만한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내전의 장기화를 예상했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리비아 생산차질 규모를 약 85만~100만배럴/일, 씨티 뱅크(Citi Bank)사는 약 80만배럴/일, 바클레이스(Barclays)사는 약 100만배럴/일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만, 이란 등지에도 민주화 시위가 전개되고 있어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오만 북동부 항구도시 소하르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수도 무스카트로 확산된 가운데, 지난 1일 소하르에서 시위대 해산을 위해 군대가 발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에서는 야권 주요 인사들이 구금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반정부 시위가 심화됐다.
미국의 경지지표가 개선돼 미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한 61.4,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 대비 상승한 59.7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2004년 5월 이래, 서비스업지수는 2005년 8월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만건 감소한 36만8,000건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는 지난 2일 베이지북을 통해 미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지난 3일 기준)는 전주대비 1,57% 상승한 1만2,258.20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2월 경기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107.8을 기록, 2007년 8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의 1월 산업생산지수도 전월 대비 2.4% 상승한 97.1을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ECB의 금리인상 관측 제기 등으로 가치 하락했다.

FRB 벤 버냉키 의장이 경기 사정이 나빠질 경우 3차 양적완화정책을 배제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로화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주대비 1.23%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달 25일 기준) 발표 결과, 미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감소한 3억4,600만배럴,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 대비 감소한 2억3,500만배럴,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 대비 감소한 1억5,900만배럴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의 원유와 석유제품 재고감소는 수입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 전개 및 중동 지역 정정 불안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리비아 시위 심화 및 인근 중동지역으로의 확산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해 줄 것으로, 산유국 증산 노력 및 평화적 해결 움직임은 가격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지표 동향 및 환율 추이 등도 유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시장에선 휘발유가격은 하락, 경유와 나프타가격은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인한 현물 매입 수요 제약, 미국과의 차익거래 제한으로 인한 유럽 휘발유 가격 약세에 동반해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등의 역내 수요 강세로 상승했다.

또한 유럽 경유시장 강세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상승, 한국 및 대만의 석유화학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일본 등에서 정제시설 유지보수가 예정된 것으로 나타나 수요가 일부 제약되며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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