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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0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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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산단 정전발생 과정. ▲여수산단 정전발생 과정

지난 1월17일 발생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정전사고는 여수화력변전소의 전기설비 고장이 원인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식경제부가 10일 발표한 여수국가산업단지 정전사고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여수화력변전소의 구내 종단접속함 고장에서 시작됐다. 종단접속함은 가공 송전선로와 지중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접속설비다.

종단접속함 고장직후 GS칼텍스 및 한국전력 소유의 계전기가 각각 오동작을 일으키며 전력을 수전 중이던 GS칼텍스는 송전선로 2회선이 동시 차단돼 전체 정전됐다. 이에 GS칼텍스를 거쳐 전력을 공급받는 LG화학SM공장, 삼남석유화학도 동시에 정전됐다. 또한 고장시 발생한 순간전압 강하로 인해 전압에 민감한 23개업체의 일부 공장설비는 순간 정전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조사단은 종단접속함 고장은 시공상 발생한 미세한 크랙이 시간경과에 따라 임계점에 도달해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GS칼텍스 계전기의 오동작은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외부의 고장 상황을 내부 송전선에서 발생한 고장으로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화력변전소 계전기 오동작은 정확한 원인규명이 곤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결론났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사고의 원인별 대책 수립에 나섰다. 종단접속함 설치장소내 중요선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계전기 교체 등을 추진하고 2015년까지 3개의 154kV 송전선로를 신설하는 등 여수산단내 전력공급 경로를 다양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여수, 울산, 포항, 구미, 광양 등 주요 5개 국가산업단지 전기설비에 대한 일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여수산단 정전사고로 인한 26개 업체의 총 피해액은 약 707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전 공장이 멈춘 GS칼텍스, LG화학SM, 삼남석유화학 등의 예상 피해액은 510억원에 이른다. 이밖에 일부정전을 겪은 한국실리콘(30억원), 한화케미칼(5억원), 대성산업가스(1억8,000만원), 덕양에너젠(1억2,000만원) 등 23개업체도 많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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