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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10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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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LED 업계 경영 실적.

지난해 국내 주요 LED관련 20개사는 총 12조1,40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1.7%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7,762억원으로 전년대비 60.9%가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8,811억원을 달성, 128.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LED 업계의 호성적은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증가와 함께 각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 및 신제품 개발로 인한 시장 선점 효과가 빛을 발해 순이익이 개선된 결과이다.

LED 업체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LED 관련 20개사 중 매출 1위인 LG이노텍은 지난해 3조7,19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00.1%의 매출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년대비 690.7%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2,044억원으로 전년대비 5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호실적은 LED TV, 스마트폰 등 전방 시장의 호조와 글로벌 대형 고객진입과 함께 외판 확대에 따른 고객구조 다변화와 주력 사업들의 경쟁력 개선 및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3조6,321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3.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3,628억원으로 전년대비 37.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4,358억원으로 전년 2,087억 대비 108.8% 늘어났다.

이와 같은 실적은 주력제품의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내부효율 증대 때문이다.

한솔테크닉스는 지난해 1조5,30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8.9%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대비 71.5% 증가했다.

한솔테크닉스의 이 같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가는 LED BLU 물량증가로 인한 것으로 2009년 수량기준으로 10% 달하던 LED BLU 비중이 지난해 60%까지 큰 폭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118원으로 전년대비 44.1% 감소했다. 이는 지분법손실 증가에 기인한다.

한솔테크닉스는 올 1분기부터 태양광 모듈 출하가 시작되는 등 매출 다변화가 예상돼 올해도 연이은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8,3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중대형 LED BLU를 비롯한 전체 LED 시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특히 TV 및 조명분야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이다.

영업이익은 1,097억원으로 전년대비 149.6% 증가한 것이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서울반도체의 당기순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대비 225.8%나 증가했다.

이는 고부가가치 및 자사특화제품으로의 비중 확대를 통한 이익개선과 지속적 비용절감 노력으로 단위당 고정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09년 10%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한 반면, 판관비 비중은 13%에서 10%로 감소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서울반도체 나인섭 마케팅 담당 상무는 “지난해 LED 전 영역에 걸쳐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LED TV와 조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특히 LED 전문성을 갖춘 자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력제품의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회사와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높여 ‘World Top LED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매출 1조3,5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1%, 11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해 LED 조명 시장의 확대와 IT 제품의 고사양, 스마트화로 인해 LED 제품의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반도체는 조명과 IT 제품을 중심으로 LED 전 부문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LED를 포함 다양한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한국단자공업은 지난해 3,56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2.6%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89.7% 증가한 280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273억원으로 전년대비 107.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방산업 경기회복에 따른 판매호조로 인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 향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전자는 지난해 2,906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95.4%의 증가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25.1%의 증가를 보였다. 광전자의 이 실적 호조는 손익구조 개선 및 기업합병에 따른 것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대비 10배 이상인 1,032.3% 증가했다.

국내 조명업체로 LED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금호전기는 지난해 2,7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8%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184억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7.1% 증가했는데 이는 화성병점 복합타운 도시개발사업 시행으로 병점에 위치한 공장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루멘스는 전년대비 84.8% 증가한 2,459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기록했다. 이는 LED시장 확대에 따른 TV용 LED 매출증가와 공공기관, 유통시설 및 산업시설 등에 대한 LED 조명 매출 증가에 의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대비 327.2% 증가했는데 매출 증가와 함께 기술력향상 및 안정적 원자재조달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가 이룬 성과이다.

당기순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5.6%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에 비해 증가폭이 작은 이유는 중국 곤산 및 소주법인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의 증가로 지분법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우리이티아이는 지난해 2,09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26.3%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6.8% 감소한 112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도 109억원으로 전년대비 66.6% 감소했다.

우리이티아이의 이 같은 실적 감소는 단가 인하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이로 인한 마진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유양디앤유는 1,9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23.1%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과 1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3%,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4% 감소한 것이다.

유양디앤유의 이같은 이익 감소는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상승과 반도체류 수급부족으로 인한 수출제비용 증가 및 LED 사업 투자 비용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성엘컴텍은 지난해 1,23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39.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8년 1,697억원보다 무려 438억원 줄어든 실적이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스마트폰시장의 급속성장에 따른 기존 피쳐폰 매출감소와 터치폰 증가에 따른 키패드 매출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117억원 적자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고 당기순이익도 157억원 적자로 전년 흑자에서 적자전환 됐다.

한성엘컴텍의 이러한 영업 손실은 매출감소로 인한 상대적 고정비 부담증가에 따른 원가상승과 3D CCM, 곡면 COVER GLASS등의 신사업추진에 따른 연구 및 기술 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및 외환차손 증가와 재고자산폐기손실 발생, 대손상각비 설정증가도 한몫 했다.

사파이어 웨이퍼 제조업체인 일진디스플레이는 1,139억원의 매출을 지난해 올려 전년대비 237.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0배 이상인 2,255.1%의 증가를 보였고, 당기순이익도 102억원으로 전년보다 1,860.9% 늘었다.

이 같은 일진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은 LED 업계의 호황 속에 사파이어 웨이퍼 및 TSP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알에프텍의 지난해 매출은 1,170억원으로 전년대비 2.7%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억원과 69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대비 각각 12%, 32.4% 감소했다.

이 같은 이익 감소는 환율 영향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감소와 스마트폰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제품개발을 위한 개발비증가, 그리고 직전사업연도의 계열회사 지분매각차익에 따른 일시적 이익 포함으로 인한 이익 감소에 의한 것이다.

LDM(LED Dot Matrix)모둘 제조회사인 오디텍은 지난해 9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82.3%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대비 4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53억원으로 전년대비 92.1% 증가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세 지속, 신규 제품의 매출실현,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확대가 뒷받침 된 결과이다.

LED 조명용 렌즈를 비롯한 각종 광학 부품을 생산사는 세코닉스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의 증가 속에 전년대비 35.1% 증가한 8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85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3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장비업체인 프로텍은 지난해 83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과 비교해 6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젼년대비 7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45억원으로 전년대비 69.3% 증가했다.

이는 LED용 디스펜서의 판매증가가 매출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며 매출증가로 인한 한계이익 증가가 영업이익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LED 장비업체인 미래산업은 지난해 80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83.9%의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억원과 17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모두 흑자전환 됐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신규 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 매출액 증가에 따른 것이다.

LED 조명업체 대진디엠피는 지난해 78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0.9%의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5.3% 감소했다.

이러한 순익 감소는 제품 단가 인하 및 신규 제품 개발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루미마이크로는 지난해 3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90.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3억 적자로 전년 적자에서 적자 폭은 줄였지만 적자지속을 나타냈다.

LED 패키지 및 조명업체인 씨티엘은 지난해 19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20.1%의 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51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47.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40억원 흑자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 됐다.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관련 LED시장 수요증가 및 매출다변화를 통한 매출액증가와 지속적인 비용절감노력을 통한 영업이익 증가, 그리고 지분법적용투자주식감액손실 및 지분법손실 등의 감소로 인한 이익증가 때문이다.

올해도 LED 업계의 실적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LED 업체들은 스마트 기기의 확산으로 LED BLU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친환경 녹색성장의 대두 속에 고효율 조명인 LED 조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들은 올해 환율 인상에 따른 마진 축소의 우려가 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 신제품 출시,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생산시설 확충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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