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이사 백우석)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소공동 소재 본사 9층 강당에서 주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2조6,064억원, 영업이익 7,166억원 달성 등 사상최고의 경영실적이 보고됐다. 또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의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이를 통해 김상열 OCI 부회장이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 김용환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선원 카이스트 교수,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등이 각각 재선임됐다. 또한 보통주 1주당 3,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수영 OCI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2~3년 안에 ‘그리드 패리티’에 도달할 전망인 가운데 태양광 수요도 연평균 20% 이상 고성장이 예측되고 있다”며 “회사는 주요 품목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2년뒤 세계 최대의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부상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발전하는 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해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제2공장의 풀가동으로 인한 물량확대에 힘입어 폴리실리콘으로만 1조2,0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2% 증가한 5,05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