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3-14 22:57:24
기사수정

우리나라가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최소 10억 배럴, 현시세로 110조원 규모의 UAE 아부다비 유전개발권을 확보했다.

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칼리파 대통령과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 등이 함께 임석한 가운데 ‘석유가스분야 개발협력 MOU’를 포함한 양국간의 원유개발 협력과 미래 성장동력 협력 체결을 위한 세가지 문건에 각각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는 최소 10억배럴 이상(가채 매장량 기준)의 UAE 아부다비 대형생산 유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UAE 아부다비는 전 세계 6위의 매장량을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서 알려진 전체 매장량만 약 980억배럴에 이르는 등 핵심 유전 지역인 중동 지역에서도 가장 우량한 유전 지역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에 UAE 아부다비 지역은 1930~40년대에 진출한 미국·영국·프랑스과 1970년에 진출한 일본 등 극소수 국가 석유 메이저들만이 개발에 참가하고 있었다.

현재 아부다비 정부는 대형생산 유전들의 기존 조광권의 기한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협상을 하나씩 마무리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MOU를 내년 중으로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현재 10.8% 수준의 국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15% 수준까지 확보하게 됐으며 목표인 20%에 근접하게 됐다. 또한 ‘석유 프리미어 리그’로 평가받는 아부다비에 1970년대 마지막으로 진출했던 일본에 이어 다섯번째로 진입함으로써 세계 77위의 석유 ‘마이너’에서 단숨에 ‘메이저’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오늘 한국과 한국 국민들은 UAE 아부다비로부터 또다시 큰 선물을 받았다”며 “우리나라와 국민들은 2009년 원전 수주에 이어 오늘을 또다른 특별한 의미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리 정부는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3개 미개발 유전 광권에 대한 독점 권리를 보장받는 내용의 3개 유전 주요 조건 계약서(HOT)를 체결했다.

이에 우리나라는 빠르면 2013년부터 3개 미개발 광구에서 일일 최대 3만5,000배럴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67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