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태양전지 제조에 사용되는 고정밀 스크린 인쇄기술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 24일 AMAT에 따르면 회사는 태양전지 제조 공정 중 후공정(백엔드) 처리시스템 ‘바찌니(Baccini)’용으로 멀티스텝 스크린 인쇄기술 ‘바찌니 에사토 테크놀로지(Baccini Esatto Technology)’를 발매한다.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고도의 컨택트 구조를 형성하는 이 기술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의 변환효율을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사토 테크놀로지는 표면에 이중인쇄에 의한 금속배선이나 멀티프로세스 플로어에 의한 선택 에미터 구조 등의 선진적 컨택트 형성기술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독자적인 기술혁신이 채용돼 재료가 다른 복수의 층을 15㎛의 재현 정밀도로 중첩할 수 있다.
바찌니 에사토 테크놀로지는 향후 투입되는 바찌니 백엔드 처리시스템의 비용 효율을 기존 보다 높일 수 있으며 높은 신뢰성과 재현 정밀도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초로 실용화된 어플리케이션은 중첩 인쇄에 의한 금속배선으로 그리드 선의 폭을 좁히면서 두께도 가지게 해 그리드 선폭에 의한 쉐도우잉 효과를 저감하고 전도성을 개선했다.
양산환경에서 선폭 120㎛의 단층배선 대신 선폭 80㎛ 이하에 두께가 2배인 이층배선을 형성할 수 있다.
이 기술의 응용으로 중첩 인쇄를 통해 제조한 금속배선 어플리케이션은 태양전지의 절대변환효율을 최대 0.5%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AMAT 다비데 스포티(Davide Spotti) 부사장 겸 제너럴매니져(바찌니 셀 시스템 부문)는 “에사토 테크놀로지는 결정실리콘 기술의 효율을 신속히 높이는 포괄적 솔루션으로서 이미 고객의 제조현장에 채용되고 있다”며 “주요 공급자와의 협업을 통해 소모재료와 인쇄기술의 최적화를 통해 고객은 선진적인 셀 패턴을 빠르게 양산체제에 전개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제품을 시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