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표이사 정준양)는 광양제철소 5소결공장이 소결광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소결공장은 용광로 안에서 철의 환원작용이 효과적으로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철광석을 일정한 크기의 소결광으로 가공하는 공정이다.
광양제철소는 5소결공장 가동으로 그동안 4개의 소결공장에서 5개 용광로에 소결광을 공급했기 때문에 발생하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쿨러 전용 집진설비, 공기부양식 벨트컨베이어, 밀폐형 SILO 등 친환경적인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환경적인 문제도 최소화했다.
지난 2009년 8월 1일 착공한 5소결공장은 엔지니어링부터 자재 조달, 시공 등을 포스코와 출자사의 기술만으로 준공했다. 건설 일정은 계획대비 21일 단축됐는데, 이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30% 이상 줄인 것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또한 정상 조업도를 달성할 때까지 운전정비 일체화를 통해 트러블 발생을 최소화하려는 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1일 5소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기홍 전무(성장투자사업부문장), 김준식 광양제철소장, 김성관 포스코건설 부사장 외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들은 5소결공장의 준공을 축하하는 한편 저가원료를 사용해 높은 품질의 소결광을 생산하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