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경회)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노준형)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기업지원에 함께 나선다.
양 기관은 23일 오후11시30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실에서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을 통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발전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애로기술해결 등 기업지원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정보제공 △기타 기관 발전 및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기여하기 위한 공동관심 사항 교류·협력 등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산업집적지에 대학·대학원의 일부를 이전해 교육·R&D·고용이 연계될수 있도록 산업단지캠퍼스, 기업연구관, 기업지원센터, 인력개발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은 현장 중심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은 이러한 인재 고용을 통해 역량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수도권·대경권·충청권·동남권·호남권 등을 후보지로 전국 3곳의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며 다음달 사업제안서 평가를 통해 산학연 컨소시엄 법인을 선정한다. 산학융합지구에는 오는 5월부터 5년간 각각 27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서울시 금천구와의 협력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산학융합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며 세라믹기술원은 이곳에 장비를 비롯해 원내 전문인력을 활용, 기술과 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세라믹산업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한 노준형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디지털단지내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회 원장은 “산학 기술협력은 양 기관 공동의 관심사로서 협력 강화를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