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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3-29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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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동 정정불안 지속, 주요국 경기지표 호전, 미 달러화 약세, 미 휘발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이 조만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했다.

지난 1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리비아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 이후 이를 위반함에 따른 대규모 공습으로 리비아 대공방어망이 상당부분 파괴됐다.

이러한 가운데 카다피 친위 세력이 서부 미스라타 지역 등 주요 요충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중동 주변국에서의 반정부시위 지속으로 인한 불안도 확대됐다.

예멘에서 반정부 시위 확산에 대응한 유혈 진압이 발생, 지난 18일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고, 25일에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고됐었다.

시리아에서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미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에 반영돼 미 증시가 상승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한 38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3.36% 상승한 1만2,170.56을 기록했다.

중국과 유로존의 일부 경제지표도 향상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의 3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상승한 52.5를 기록해 2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월 공장주문 실적이 전월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2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달러화 가치는 유럽연합 정상회담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피치(Fitch)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유럽 재정위기 완화 대책이 도출되리라는 기대감이 반영돼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주 대비 1,07%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제고(지난 18일 기준)에 따르면 미 휘발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 대비 532만배럴 감소한 2억2,000만배럴을 기록해 로이터 사전 전망치(180만배럴) 대비 큰 폭의 변동을 보였다.

휘발유재고 감소는 여름철 휘발유로의 전환을 위한 겨울철용 휘발유 재고의 방출과 휘발유 수요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13만배럴 증가한 3억5,300만배럴을 기록했고 미 중간유분재고는 전주대비 1만배럴 증가한 1억5,300만배럴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 추이 및 중동 주변국에서의 반정부 시위 전개 등 중동 지역 정정불안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최근 바레인 정부가 벌이고 있는 시위대 참가자 색출작업 등으로 바레인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 될 경우 이는 사우디, UAE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여부 및 달러화의 가치 변동, OPEC의 대체증산 규모 등도 유가 변동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일본의 휘발유 현물 수요가 4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주요 수입국의 매입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 제기 등으로 상승했다.

또한 지난 23일 기준 싱가포르 경질제품 재고가 전주 대비 53만배럴 감사한 1,182만배럴을 기록한 것도 휘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인도네시아의 수요 강세, 베트남 Dong Quat 정제시설의 가동 중단 등으로 상승했다.

또한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타이트한 경유 공급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상승, 동남아 석유화학업체의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여기에 일본 마루젠 페트로케미칼(Maruzen Petrochemical)이 나프타 크래커 가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져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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