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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02 0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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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국내 석화업체 8개사 경영실적.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 업체 8개사는 전년 대비 22,8% 증가한 총 46조6,528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5조3,729억원으로 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조7,042억원으로 무려 71.4% 늘었다.

이 같은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중국 중심의 수요확대 △기대 이하의 중동 신증설 설비가동 △수요확대에 따른 증설물량의 원활한 소화 △불규칙적인 설비트러블 및 원화약세 등 우호적인 외부환경 △Specialty 화학제품 비중확대 △신성장동력에 대한 적극적 선행투자 등 내부적인 역량 강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석유화학업계 매출 1위인 LG화학은 지난해 전년 대비 23% 증가한 16조8,5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조5,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9,779억원으로 42.9% 증가했다.

이렇듯 사상최대의 매출을 거둔것은 회사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에너지 절감 활동 등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 석유화학부문의 수익구조 개선과 시황 호조, LCD용 편광판 세계 1위 지위 강화, 소형전지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를 통한 정보전자소재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스피드 경영이 모든 사업부문과 임직원 개개인에 깊숙이 체화되면서 사람과 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최대실적 달성의 중요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현재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올해도 경영전망이 밝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2분기 말 유리기판 공장이 완공예정에다 기존 석유화학사업도 마진율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증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매출 2위인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7조1,8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9.0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120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수요와 주요 경쟁국의 가동차질로 인해 전반적으로 제품 가격이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냈다”며, “특히 화섬원료 제품의 가격 강세가 실적 호전의 배경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에도 호남석유화학의 주력제품인 에틸렌글리콜(EG)과 부타디엔, 폴리프로필렌(PP)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회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여천NCC는 전년 대비 30.7% 증가한 6조3,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7% 증가한 5,283억원,  당기순이익은 63% 증가한 3,795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의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에틸렌, 프로필렌, BD, MTBE 등이 포함된 올레핀부문에선 4조2,282억원, 벤젠, 톨루엔, 자일렌, SM 등이 포함된 방향족부문에선 9,173억원, 유틸리티(전기, 스팀) 등 기타부문에선 1조1,716억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과 프랑스의 대표기업인 삼성과 토탈이 합작해 세운 삼성토탈은 지난해 5조6,26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8.9%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55억원, 3,177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5.5%, 10.8% 감소했다.

회사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석유화학 기초유분·화성품(SM·PX 등)이 65%, 합성수지(PE·PP 등)이 30%, 기타 부산물이 약 5%를 차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년 대비 38.7% 늘어난 매출 3조8,86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5%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동차 및 타이어 산업 호황에 따른 합성고무, 합성수지 매출액 증가에 기인한다.

당기순이익은 4,714억원으로 흑자전환됐는데 (구)금호생명보험 주식 매각,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감자 및 출자전환으로 인한 투자자산처분효과 발생 및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지분법이익 발생으로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3조6,282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857억원, 당기순이익 3,9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6%, 18.3%, 16.2% 증가한 것이다.

한화케미칼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공장 증설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수요 견조로 인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피투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지분법이익 증가에 힘입어 늘어났다.

대한유화공업은 지난해 1조8,2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9.7% 늘어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2억원, 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37.9% 감소했는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구입단가의 인상으로 제품 마진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1조3,34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683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이는 원료가 상승 등으로 인한 마진 축소 때문이다.

당기순이익은 유형자산(토지) 처분이익 증가, 차입금 감소에 따른 지급이자 감소, 국내외 투자회사의 수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 손익 증가로 전년 대비 118.2% 증가한 2,716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지난해와 같은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도 세계적인 수요 증가 속에서 에틸렌 신증설 물량 부담감소로 석유화학 경기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중동과 중국의 신증설 설비 가동률 상승과 중국 긴축재정에 따른 수요 둔화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이 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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