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의 흐름과 방향을 제시하는 2011 서울 모터쇼에 전기자전거가 등장했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 2011 서울 모터쇼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8개국 139개 업체(국내 111개, 해외 28개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6대를 포함한 신차 59대와 친환경 자동차 44대 등 총 300여대의 자동차가 전시됐다.
그 중 자전거를 전시한 곳은 단 한 곳.
이번 행사에서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가 친환경 전기자전거 그리니티(GREENITY)·에이원·에너젠 등을 선보였다.
고유가 시대를 대처하는 현명한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전거.
친환경적이면서 제한된 자원의 대체자원으로 사용이 가능한 ‘전기’와 ‘두 바퀴’의 만남이 신선한 듯 전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시선을 고정했다.
삼천리자전거는 2006년부터 전기자전거를 출시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전거도 하나의 수송 수단으로써 적합하다”며 “처음에는 여성, 노약자를 타게팅 했지만 지금은 출퇴근 등 근거리 및 중거리 용 운송수단으로서의 자전거를 상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처럼 탈 수 있지만 페달을 밟지 않고서도 달릴 수 있다.
그 힘을 담당하는 배터리는 삼성SDI-36V 10Ah 리튬이온(Li-lon), 모터는 (주)SPG의 250W BLDC 무저항 모터 사용하고 있다.
배터리를 4~6시간 정도 충전하면 최고 시속 25km로 최대 40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으며, 페달을 같이 굴릴 경우 60km 이상까지 주행이 가능해 중거리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회사의 전기자전거는 핵심 부품인 모터, 배터리, 제어기를 국산화해 ‘메이드 인 코리아’ 자전거 시대를 열어나가고 있는 제품이다.
라이트는 LED를 사용하고 재질은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구성됐다. 중량은 26.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