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세계 2위 제조메이커에 도약했다.
OCI(대표 백우석)는 9월29일 전북 군산시 OCI 군산공장에서 이수영 회장, 백우석 사장 등 임직원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 등 정부부처 및 지방 자치단체 관계자와 국내외 고객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산 1만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OCI는 모두 1조100억원이 투자된 군산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연산 1만6,500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OCI는 미국의 햄록(Hemlock)사에 이어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업체로 부상하게 됐으며, 한국 화학공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 3년간 전북 군산지역에 총 1조 6,000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으며,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두면서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OCI 이수영 회장은 “군산 제2공장은 폴리실리콘 단위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며 “이번 제2공장 준공으로 전북 지역이 태양광발전 소재의 ‘그린 에너지 클러스터(Cluster)’를 형성해 태양광발전 산업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CI는 또 제2공장 가동과 함께 규모의 경제에서 타사보다 우위를 점해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품질면에서도 종전 9-nine(99.9999999%)급에서 한단계 격상된 10-nine(99.99999999%)의 초고순도급 폴리실리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OCI는 2008년 3월 연산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1공장의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이어 유래가 없는 빠른 기간내에 폴리실리콘 제2공장을 준공함으로써 기술력을 전세계에 인정받게 됐다.
OCI는 지난 40여년 동안 세계 7대 메이저 기업이 과점하고 있던 폴리실리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국제적인 수준의 제품 공급 기반을 갖춤으로써 향후 태양광 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OCI의 관계자는 “기후변화협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따라 태양광 산업은 오는 2010년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해 대체에너지분야에서 중요한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며 “앞으로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화되면 앞으로 매년 40~50% 정도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