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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3 1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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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대 기업 투자 증가율 추이. ▲600대 기업 투자 증가율 추이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의 투자규모는 114조6,53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1일 발표한 ‘600대 기업 투자 실적 및 계획’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투자규모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투자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들은 올해 투자확대를 계획한 이유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31.6%),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22.7%)을 꼽았다.

부문별 시설투자는 8.3% 증가한 95조7,942억원, R&D투자는 무려 17.1% 늘어난 18조 8,5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71조 4,654억원, 비제조업은 19.6% 증가한 43조1,878억원으로 조사돼 비제조업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 투자가 34.6%로 크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 비제조업 분야로까지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분야에서 자동차·부품은 친환경자동차 개발, 고연비 엔진 개발 등의 R&D투자 확대 등으로 높은 투자증가세(전년 대비 36.2%)를 이어갔으며 조선·기타 운송장비는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대감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 39.2% 증가를 나타냈다. 반면 정유는 고도화설비 투자 마무리에 따른 신규투자 감소로 26.4%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신규 라인증설 완료 및 TV시장 수요 위축 등으로 투자가 29.9%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향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외부경제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46.0%)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8.3%) 등을 지목했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43.4%)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7.2%), 신성장동력산업 육성(15.2%) 등을 꼽았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최근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경제악재로 연초 전망한 우리경제의 5% 성장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600대 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04조5,428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저효과가 일정부분 존재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선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격적 투자에 의한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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