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최근 발표한 3월 KOIMA지수는 전월 대비 2.5% 늘어난 382.98포인트로 지난 2008년 8월 세계 금융위기 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유가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은(16.34%)이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고유가 및 4월 정기보수로 공급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나프타(9.5%),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에 따라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원유(9.37%) 등이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개의 부문별지수로는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에 따른 우려감이 확산으로 인해 원유를 비롯해 금·은 등이 광산품(5.63%)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수요감소 및 생산량이 증가한 유·무기원료(-3.69%)는 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철강재(-0.8%)의 경우 중국내 가격 하락과 미 수요감소로 인해 소폭 하락을 나타냈다. H형강(-5%)는 중국 내수 가격 하락 및 높은 가격 수준으로 인한 수요감소의 영향을 받아 크게 하락했다.
비철금속(-1.14%)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격 관망세의 지속으로 인해 하락했다. 니켈(-4.98%)은 투기세력의 관망세 지속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반면 동스크랩(2.17%)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희소금속(-0.74%) 또한 수요감소로 인한 몰리브덴(-3%), 코발트(-1.96%) 등의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