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2011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국민평가단이 참여하게 돼 성과가 주목된다.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5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시행되는 이번 훈련의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전문가, 민간단체 및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국민평가단을 중앙부처 평가단(14개반 42명), 시도 평가단(16반 160명), 시군구 평가단(214반 1,284명) 등 총 244반 1,486명으로 구성·완료하고, 지난 15일 훈련내용, 평가방법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평가단은 훈련기간 중 중앙, 시도, 시군구의 훈련현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훈련전반에 대해 현장 훈련, 도상훈련을 평가한다.

또한 평가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중앙부처 평가단과 시·도 평가단은 타 기관을 교차 평가하고, 시군구는 자체평가단이 평가하되 1개 시군구는 시도 평가단이 평가한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와 소방방재청이 주관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범국가차원의 재난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전국 훈련으로 금년에 7번째로 실시한다.

훈련 첫날인 5월2일에는 극한기상 대비 재해훈련을 실시하고 둘째날(5월3일)에는 테러·화재 대응태세 훈련을 실시하며 마지막 날, 5월4일에는 지진에 대비한 주민대피, 차량통제 훈련을 전국 규모로 진행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재난위험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유도요원의 안내와 방송유도에 따라 신속하고 침착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운전 중인 차량은 비상차로 확보를 위해 갓길에 정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