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탄산메이커 6개사는 총매출 93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56억6,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8.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31.7% 감소한 156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탄산메이커 매출 1위인 태경화학은 3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0.8%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7.6%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선도화학은 지난해 191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2.4%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9% 감소한 27억2,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22% 감소한 38억원을 기록했다.
한유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166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49.5%나 감소한 31억2,000만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도 48.3% 감소한 23억7,000만원에 머물렀다.
유진화학은 지난해 144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이다. 유진화학의 영업이익은 19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8% 감소한 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창신화학은 지난해 121억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2.3% 감소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4,000만원으로 25.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억1,000만원으로 33% 감소했다.
동광화학은 지난해 7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11.9%의 매출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2.7% 감소한 7억9,000만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7.2% 줄어든 11억7,000만원을 올렸다.
이처럼 최근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탄산메이커들의 영업실적 하락은 신규업체의 진입 및 경쟁사의 설비 증설 등으로 인한 액체탄산의 공급과잉과 주 수요처인 조선업종의 불황 등 전반적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로 인한 것이다. 또한 전년 대비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판매량 감소 및 단가인하는 업체들의 고민을 깊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국내 조선사 수주가 전년 대비 약 70% 늘어나는 등 수주 불황이 끝을 보이고 있고 기 수주한 물량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탄산메이커들의 경영실적은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업체들도 PSA공법 등 새로운 공정 개발과 함께 그린하우스, 건자재 폐기물 처리에 탄산 적용 등 수요처 확대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 중인 것도 이러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