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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19 19: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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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수가스메이커 7개사는 지난해 총 매출 6,614억6,000만원을 달성, 전년 대비 21.3%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54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4%, 당기순이익은 771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4% 증가했다.

특수가스 매출 1위 메이커인 OCI머티리얼즈는 지난해 2,353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9%, 18.4% 증가한 787억1,000만원, 599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증설공장 가동 및 반도체, TFT-LCD  등 전방산업의 경기호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의 주요 제품인 삼불화질소(NF₃)의 경우 DRAM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감산으로 수요 증가폭이 줄어들었으나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판매 붐으로 인해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노실란(SiH₄)은 TNS-Evonik, 다우코닝 등 신규 경쟁사의 시장참여로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NF₃생산을 늘리고 수요가 부진한 SiH₄생산은 줄인다는 방침이다.

후성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801억5,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86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890.4%라는 비약적인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57억9,000만원으로 20% 뒷걸음질 쳤다.

후성의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는 냉매와 2차전지소재 등 화학사업의 매출액 증가와 이익 개선의 결과로 분석된다.

후성은 지난 1월26일 계열사를 통한 한텍 지분 총 593만9,770주(74.2%)를 취득하는 등 20개에 이르는 계열사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2차전지 재료 등 신성장 분야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12% 늘어난 66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원익머티리얼즈는 150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3%의 증가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특수가스 신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그동안 지속적인 투자와 가스생산 시설 증설에 힘써온 결과, 반도체용 특수가스부문에서 보다 발빠른 대응이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90여억원을 들여 구입한 연기군 전의일반산업단지 내 4만㎡ 규모의 제2공장부지를 마련, 현재 회사 부지의 2배에 달하는 이곳에 질화계 가스 생산 공장이 올해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전망으로 본격 가동할 경우 또한 차례의 성장이 기대된다.

칸토덴카코리아는 지난해 659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9.6%의 감소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7.4% 감소한 22억8,000만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23.4% 감소한 14억7,000만원을 올렸다.

그동안 칸토덴카는 반도체 8인치 라인에 특수가스 공급을 주력해 왔으나 반도체라인이 12인치로 전환됨에 따라 가스사용량이 감소해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재작년 환율이 달러당 1,200원이었던 데 반해 지난해 달러당 1,100원으로 환율이 떨어진 데 영향을 받은 것도 매출감소의 한 요인이다.

솔베이케미칼은 지난해 524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97.2%의 매출증가를 나타냈다. 이익면에서는 9억8,000만원과 27억9,000만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폭을 상당부분 줄였다.

솔베이케미칼의 이 같은 실적호조는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반도체 자동차 냉매나 의류 방수제, 반도체 식각(etchant)가스 등에 쓰이는 회사의 NOCOLOK(알루미늄 용융제)과 육불화황(SF6)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인 FEC 제품 라인업이 구축된 것도 실적 호조를 도왔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솔베이가 프랑스 화학기업 로디아를 인수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가 한층 강화 될 전망”이라며 “국내도 열악한 포트폴리오를 곧 개선해 흑자전환을 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지난해 487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5.8%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당기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대비 91.1%로 크게 줄었다.

메티슨의 매출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산업가스 및 특수가스 수요량 감소와 공급사간의 가격경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올해 반도체, LCD, LED 시장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처 확보 및 물량공급에 집중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코아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0.3% 증가한 121억6,000만원으로 2009년 급성장 후 정체를 보이는 사이 이익률이 급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11억9,000만원과 9억4,000만원으로 각각 41%, 47.1% 감소했다.

지난해 코아텍은 LED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한 관련 소재의 수요 급증에 대응해 대대적인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내놨다.

코아텍은 지난해 10월 고순도 암모니아 연산 1만톤급을 건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볼륨을 차지하게 됐다.

향후 코아텍은 생산 규모를 앞세운 시장공급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대한상의 2분기 경기 전망에 따르면 전자업종이 상승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수출은 스마트폰, 스마트TV, 테블릿PC 등 신규제품 수출 확대, 북미시장 생활가전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유럽, 중남미 등 해외공장 확대, 일본지진사태로 인한 부품소재 조달차질 등의 영향으로 생산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이처럼 전자산업이 1분기처럼 수출이 생산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중국 내 LED TV, LCD TV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으로 특수가스 수요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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