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로봇. ▲소방로봇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원장 최진종)이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11년도 범부처 로봇시범사업’ 중 소방로봇 시범사업 추진단에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3차년도에 걸쳐 총 75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소방관의 진압활동이 어려운 밀폐 공간 및 위험물화재에 신속·원활하게 소방 활동을 지원하는 소방로봇 개발은 2005년부터 국가R&D사업으로 시행됐다.

기술원은 그간 개발된 소방로봇을 직접 화재현장에 배치해 특수 환경의 화재진압 능력을 발전시켜 소방로봇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보급되는 무인 방수 로봇의 경우 대형화재·연소 확대가 예상되는 건물과 붕괴·폭발위험이 있는 대상물 화재진압 업무에 투입된다.

주요 성능은 65A 노즐에 분당 방수 량 1톤, 최대 방수거리 50M, 500℃ 내열기능 및 장애물 극복기능과 계단 등 40° 경사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중량도 100㎏ 이하로 뛰어난 기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 ▲소방로봇. ▲소방로봇

또 화재정찰로봇은 각종 화재현장의 온도 및 무선영상 전송 등 현장 정보 제공으로 안전사고 예방 효과와 화재현장 내부의 인명 탐색기능을 보유했다.

무게는 약 2kg, 작동시간 1시간으로 세계 최고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원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성능이 검증된 소방로봇을 형식승인·KFI인정해 한국형 소방로봇 인정 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성능이 인정된 소방로봇은 수출 지원을 대비해 동경 ‘세계로봇박람회(IREX2011)’참가한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2차년도 사업부터 대단지 화재 및 재난 상황에 실시간으로 투입돼 관리·통제·제압할 수 있는 모듈화 된 다중로봇연동기반 재난방재로봇시스템 구축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소방방재시스템과 IT 융합 형 소방방재시스템을 개발해, 2013년 이후 사우디· 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에 소방로봇을 포함한 소방방재시스템을 향후 5년간 300억 이상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