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가스 판매업계가 유일한 공식 사업자단체인 전국일반고압가스협회의 ‘재건’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매업계와 협회 관계자들은 내달 임시총회를 개최, 조직구성 쇄신과 함께 협회 재건과 업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다.
당초 20일 오후로 예정됐던 임시회는 내부 사정으로 인해 내달로 연기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명목상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국환 회장의 후임 회장과 이사진 등이 선출될 예정이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인력난, 수요감소 및 수요처의 대규모 이동, 미수금 문제 등 악재가 겹치며 급속한 쇠락을 보여온 산업가스 판매업계는 일반고압가스협회가 장기간 제 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특히 협회는 김국환 회장이 사의 표명한지 수년이 지나도록 후임자 선임조차 하지 못한 채 표류하며 ‘유명무실’이라는 평가마저 받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실린더 유통시장 내에서 판매업계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협회를 중심으로 한 업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판매업계가 협회 재건을 통해 어느 정도의 결집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