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서울시는 정부의 에너지절약 정책과 ‘서울친환경건축기준’ 제정발표, ‘C40 총회개최’ 등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4개 물재생센터에 태양광, 소화가스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올해부터 시작되는 중랑·서남물재생센터 고도처리 및 시설 현대화 사업추진시 소화가스·태양광·태양열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늘려 물재생센터를 친환경적인 시설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중랑·서남물재생센터에서 사용하는 연간에너지양의 40%를 줄일 수 있으며, 매년 100여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먼저 하수 찌꺼기(슬러지)소화처리 과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소화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연간 1,300만㎥의 소화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물재생센터 지붕에 태양열 집열 설비를 설치해 급탕 및 냉난방설비에 이용할 계획이며, 태양광을 이용해 센터 내 옥외 조명시설을 태양광 및 LED조명으로 바꾸고 지하도 자연채광 설비시스템을 설치, 빛이 들게 해 전기사용양도 줄일 예정이다.
이밖에 냉난방 시설도 소화가스나 태양열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의 친환경시설로 설치하여 에너지 사용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자급율이 40%까지 높아지고 이산화탄소 배출양도 8,000톤 이상 줄어들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이 완성되면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환경기준강화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높아가는 시민의 친환경적 욕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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