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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5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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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실리콘 생산 전문업체 바커(Wacker Chemie AG)가 태양전지 웨이퍼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달 30일 바커 측에 따르면 회사는 쇼트(Schott)와의 합작회사인 바커쇼트솔라(Wacker Schott Solar GmbH, WSS)의 자사 주식을 파트너인 쇼트사에 양도할 계획이며 양사는 이날 거래 핵심 사항에 대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핵심역량을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집중하기로 한 바커 측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쇼트솔라는 태양전지 및 모듈 생산 등 태양광 가치 사슬의 하류 부문에 집중하게 됐는데 웨이퍼 생산사업에 관해서는 쇼트솔라가 이미 WSS의 주요 웨이퍼 생산 부문을 흡수한 바 있어 대부분 이관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바커와 쇼트솔라는 지난 2007년 태양전지용 웨이퍼를 제조하는 합작회사로 WSS를 설립했다. 양사는 당초 2012년까지 총 3억7,000만유로를 투자, 세계 태양전지용 웨이퍼 시장에서 톱5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 침체와 아시아 각 기업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돼 왔다.

현재 태양전지 및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제조로 세계 2위에 올라있는 바커는 향후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루돌프 슈타우디글 바커 CEO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에 초점을 맞춘 장기적인 경쟁력과 이익률을 확보하는 훌륭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 분야에서 우리의 영향과 강력한 시장 지위, 기술적 리더십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커는 적자가 팽창되고 있는 WSS의 주식 매각과 함께 3분기 세전수익이 약 5,000만유로 줄어들고 부채도 6,500만유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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