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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4-29 2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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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인재확보와 끊임없는 신성장동력원 발굴에 나서고 있는 김역암 세화하이테크 대표이사..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인재확보와 끊임없는 신성장동력원 발굴에 나서고 있는 김역암 세화하이테크 대표이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현재에 안주해선 안 됩니다. 세화하이테크는 5~10년 앞을 내다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글로벌 강소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습니다”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만난 세화하이테크 김역암 대표이사는 자신의 경영철학과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5년 가스혼합장치 제조업체로 설립, 2001년도에 법인화된 세화하이테크는 가스관련장비, 계측장비, 연료전지평가시스템, 식품포장관련장비, 일본 KOFLOC 서비스센터운영 등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포스코, OCI머티리얼즈, 린데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삼성전자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과 600개 이상의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일본 KOFLOC, 독일 WITT 등의 제품 수입·판매에서 벗어나 관련 부품의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한 신제품 개발로 신재생에너지 및 가스혼합장치 전문제조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식품 MAP(가스치환포장)시스템은 회사의 대표적인 신규 아이템. MAP시스템은 식품류 포장에 있어 기존 얼리거나 진공포장하는 방식에 벗어나 산소(O₂), 이산화탄소(CO₂) 등 혼합가스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식품 특성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MAP시스템에 대해 “국내에서는 생소하나 이미 유럽, 북미 시장에서는 수십년 간 일상적으로 보급돼 온 가장 효과적인 식품 포장 방법”이라며 “이란에 10만달러 규모 수출을 비롯해 올해 5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베트남,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바이어들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신규 아이템으로 오는 9월 일반 주택 및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계통 연계형·무변압기형 태양광 인버터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이는 회사의 기술연구소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을 진행해온 것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제어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져 있다”며 “올 상반기 중 CE인증을 획득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 130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달성이다. 김역암 대표는 법인화된지 10년밖에 되지 않은 회사가 건실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과 회사의 연구개발 노력덕분이라고 설명한다.

회사는 일본에서의 수입 공급에서 벗어나 국산화에 박차를 가했고 수출 타깃 시장을 독일, 영국, 중동, 브릭스 등으로 넓혔다. 회사는 신시장 개척과 함께 신상품 발굴을 위해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또한 그는 ‘능력 있는 인재가 기업의 요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기술 인력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 외에는 모두 아웃소싱으로 대체하는 과감한 소수정예화를 통해 통상 인재확보가 힘들다는 중소기업임에도 대기업 출신 전문 연구인력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 신속하고 기민한 조직력과 응집성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회사가 R&D에 아무리 집중하고 있다고 해도 국내 실정상 신생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대등한 역량의 연구인력을 보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김 대표는 자사의 인재관리에 대해 이들 연구인력에게 금전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개인의 능력을 인정하고 회사의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등 성취감과 자부심을 주는 데 그 비결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우리 회사는 타 회사와 다르게 월요일 회의에서 서로 격려와 칭찬을 하는 시간을 마련해 20명 남짓한 직원들에게 미래비전을 심어주고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10명의 연구인력을 새로 충원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 시스템반도체, IT융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을 찾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김 대표이사는 기업의 존재 의의는 인재 육성을 통한 이윤창출과 사회환원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에 전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회의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으고 지역 복지관, 노인요양원 등 10여곳에서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체감 경기에 대한 질문에 김 대표이사는 “경기가 아무리 안 좋아도 잘나가는 업종은 따로 있다”며 ‘기술력은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회사는 지난 2008년 품질관리시스템 ISO 9001과 ISO 품질관리시스템 14001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MFC(질량유량조절장치) 제어장치 ‘SERO 2000’가 CE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한 바 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그리고 대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CEO의 유연한 생각을 통한 조직의 진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한 김역암 대표. 미래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새로운 글로벌 강소기업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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