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1-05-03 11:39:37
기사수정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상승, 미 달러화 약세,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정정불안 지속, 미 석유제품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호전 및 주요 기업의 실적개선 소식으로 미 주가지수가 상승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3월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5.1% 상승한 94.1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3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1.1% 증가한 30만채를 기록, 예상치 28만채를 상회했다.

미국의 3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2.5% 증가해 3월 연속 증가세를 오였다.

컨퍼런스 보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65.4를 나타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주 대비 2.06% 상승한 1만2,763.31을 기록했다.

유럽의 일부 경기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2월 산업주문이 전월 대비 0.9%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프랑스 4월 기업신뢰지수가 110을 나타내 2007년 12월 이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저금리 지속 입장 표명 등으로 하락했다.

FOMC는 4월 정례회의에서 올 6월에 6,0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종료할 것이나,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경제 성장을 독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연방준비이사회(FRB)의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 유지 소식으로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률은 전주 대비 1.86% 상승한 1,482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리비아, 시리아, 바레인 등 MENA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지속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리비아 사태는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계속 되고 있고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를 강경진압 하면서 대규모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바레인이 한 이란 외교관에 대해 쿠웨이트 내의 스파이 조직과 연루됐다는 혐의로 추방 명령을 내려 바레인-이란 간 긴장감이 고조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지난달 22일 기준)에 따르면 미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51만 배럴 감소한 206억배럴을 나타내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 대비 181만배럴 감소한 1억4,700만배럴을 나타냈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10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로이터 시장 전망치(110만배럴 감소) 대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616만 배럴 증가한 3억6,300만배럴을 나타냈다. 이는 원유 수입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WTI 선물 인도지점인 쿠싱 지역 재고는 전주 대비 73만8,000배럴 감소한 4,039만배럴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변동 및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경기지표가 호전된 모습을 보이며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S&P의 일본 신용등급 강등, 미국 GDP 성장률 둔화 등 일부 경기지표 악화 소식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경제지표 향방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유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은 휘발유, 경유, 나프타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중국의 휘발유 수출 감소, 미 서안지역의 휘발유 가격 강세에 따른 차익거래 증가로 상승했다.

또한 멕시코 페멕스(Pemex)의 살라만카(Salamanca) 정제시설의 화재로 미국이 아시아로부터 휘발유 수입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돼 휘발유 가격 상승에 여향을 미쳤다.

경유가격은 원유가 상승, 싱가포르 중간유분 재고 감소로 올랐다.

반면 역내 정유사들이 유지보수를 완료하고 인도 정유사들이 정제시설 유지보수를 연기하면서 역내 공급이 충분한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등유가격 상승폭은 제한됐다.

나프타가격은 원유가 상승, 북아시아 국가들의 나프타 수요 증가, 유럽지역 나프타 공급 정제시설 유지보수 영향으로 상승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amenews.kr/news/view.php?idx=737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마크포지드 9월
프로토텍 11
디지털제조 컨퍼런스 260
로타렉스 260 한글
이엠엘 260
3D컨트롤즈 260
서울항공화물 260
엔플러스솔루션스 2023
엠쓰리파트너스 23
하나에이엠티 직사
린데PLC
스트라타시스 2022 280
생기원 3D프린팅 사각
아이엠쓰리디 2022
23 경진대회 사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